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입니다.
성녀는 복음서마다 등장하는데,
루카복음에서는 일곱 마귀로 고생하였던 여인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와 무덤 곁에 있었던 여인으로 소개합니다.
요한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 시신을 모셔 가려하였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첫 목격 증인이며,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준 여인으로 소개합니다.(매일미사 참조)
이 중 오늘 전례는 요한 복음의 내용으로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과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성녀의 애타는 마음과 재회의 기쁨이 오늘 독서와 화답송의 시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인 아가서는 화자가 사랑하는 이를 되찾은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이를 되찾은 기쁨이란 시편에서처럼, 사랑하는 이를 만남으로써
영적인 해갈 곧 영적인 목마름이 해소하는 것에 비견됩니다.
육적인 갈증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경험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흔히 갈증은 물을 마시면 해소됩니다.
하지만 영혼의 갈증은 물이 아니라, 하느님으로 채워져야 해소되는 것이기에
하느님과의 만남이 갈증 해소의 조건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마리아 막달레나는 사랑하는 스승님의 죽음에 애끊는 마음 곧, 애타는 마음이었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뒤 그녀는 그 마음이 해소가 되고,
주님으로 충만해 지는 기쁨을 체험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들 또한 오늘 말씀이 표현하는 바대로, 저희가 극진히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목말라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 대답하며 응답해야 하겠습니다.
방송으로라도 미사 참례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가 뵈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미사 중에 모실 수 있도록 잠시 묵상합시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에 관한 동서방 교회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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