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론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Priest 2021. 6. 14. 05:15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오늘 독서는 코린토2서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자신의 체험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코린토 2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코린토 2서는 바오로 사도의 서간 가운데에서 가장 논쟁적인 편지입니다.  이 편지에서 바오로는 자기가 없는 틈을 타서 코린트 교회에 들어간 적대자들과 논쟁을 벌이고 또 신자들을 설득하려고 애를 씁니다.  사도는 매우 생생하고 열정 가득한 문체로, 적대자들에게 자기의 사도직을 옹호하고 또 자기가 오로지 그리스도께만 속한 사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사랑이 넘치는 말과 가차 없이 꾸짖는 말, 분노에 찬 말과 애정이 넘치는 말 등 여러 가지 말투를 능숙하게 뒤섞어 신자들을 효과적으로 권면합니다.(주교회의 홈페이지)

 

오늘 독서는 코린토 2서 중 권고문입니다.

어제 주일에 들은 복음을 사도 바오로에게 적용해 보면, 

하느님께서는 씨앗을 바오로 사도 안에 심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비와 햇빛을 내려주셨습니다.

이에 그는 그 씨앗을 소중히 하고 모든 난관을 견디어 냅니다.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힘“(2코린 6-7)으로 사도직분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마치 모든 것을 다해 그들을 설득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한편, 오늘 복음은 폭력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폭력의 악순환을 제어하기 위해, 당대 만연하던 동태복수법을 따르지 말라고 권유하십니다.

부당한 상황에 처했을 때 기분과 감정에 좌우되어 맞서서 문제를 키우지 말고, 갈등 상황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하십니다.(주석)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어제 복음처럼, 당신의 자녀들이 자라게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하느님 말씀과 모든 성사로 그리해 주십니다.

오늘 저희들은 말씀과 성체성사, 고해성사는 실제로 저희를 그렇게 길러 주셨고, 저희는 체험했습니다.

비록 사도 바오로와 같은 행동과 언변은 없지만, 우리 안에는 씨앗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씨앗에 물과 빛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미사를 정성스럽게 봉헌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