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하느님과 하나님

Priest 2021. 5. 17. 08:01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애국가 중 한 소절이다.
하느님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스도교의 신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천주라는 용어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 중 비슷해서 이것을 하느님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하늘의 주인이다. 하늘 신이었던 것 같다.(정확하지는 않다) 삼라만상의 주인.
그런데 프로테트탄트는 천주(하느님)아닌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쓴다. 로마 가톨릭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인가. 참고로 로마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우리 나라에 먼저 자생적으로 들어왔다. 그러므로 용어 정착은 천주교가 먼저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후발 주자가 더 열심히 이 땅에서 선교를 한 이유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발음이 편해서인지, 예비자는 물론이고 신자들 중에는 하나님으로 발음하고 하나님으로 표기한다.
그 반대의 경우가 개신교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가령 개신교 신자가 하느님으로 말하고 표기하는 경우 말이다.

이러다가.
하느님보다 하나님으로 말하고 쓰는 천주교 신자가 많아지는 모르겠다.
예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문제인데, 신경이 쓰인다.

참고로
정진석 추기경님이 쓰신 책에 하느님과 하나님에 대한 차이가 자세히 나온다.


http://m.yes24.com/Goods/Detail/424734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질서 있게 움직이는 세계의 모든 자연현상과 인간의 뛰어난 인식능력의 고찰을 통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최초의 원인이자 최종 목적이며 초월한 분이신 하느님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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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은 글 내용과 상관이 없지만
정진석 추기경님이 누구이신지 모르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올렸다.

https://youtu.be/83Oxo3VQB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