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론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Priest
2020. 9. 15. 19:00
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오늘 전례와 맞으며 그 뜻을 잘 드러내 주고 있는 성가가 248번입니다.
“한 생을 주님 위해”
후렴 : 한생을 주님 위해 바치신 어머니 아드님이 가신 길 함께 걸으셨네
1) 어머니 마음 항상 아들에게 있고 예수님 계신 곳에 늘 함께 하셨네
2) 십자가 지신 주님 뒤따라 가시며 지극한 고통 중에 기도드리셨네
3) 주님의 뜻을 위해 슬픔도 삼키신 말로 다할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
오늘 복음 환호송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동정 성모 마리아님, 복되시나이다. 당신은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죽음 없이 순교의 월계관을 받으셨나이다.”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는 이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당신 아드님의 수난에 참여함은 그 강렬함에서 순교의 모든 육체적 고통을 능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는 그때 그 말씀은 당신의 영혼을 창으로 찌르고 당신의 영혼과 마음을 갈라놓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간 칼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겠습니까? 형제들이여, 마리아께서 영신의 순교자가 되셨다는 말을 들을 때 놀라지 마십시오. 아드님은 다른 어떤 사람의 사랑보다 더 위대한 사랑으로 죽임을 당하셨고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를 제외한 다른 어는 누구의 사랑에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으로 그 죽음에 참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사랑
예수님의 고통과 성모님의 고통
예수님의 순종과 성모님의 순종
이 모든 것이 닮아 있습니다.
오늘 독서로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히브 5,8-9)